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영상] 갤럭시S20, 주사율 두배로 '부드러운 화면전환'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6:48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6:51

"우아한 화면전환" 외신 찬사 한 목소리…슈팅게임에 최적
120Hz로 설정시 60Hz일 때보다 배터리 사용시간 1시간 줄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20Hz 주사율이 갤럭시S20에서 새로 선보인 기능 중 단연 최고다."(폰아레나)

"더 부드러운 스크롤 경험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할 때 우아하게 화면전환이 된다."(디지털 트렌드)

"이 이상의 스펙은 없다는 것을 삼성이 소비자들에게 확신시켜 주고 싶은 것 같다."(더 버지)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를 직접 체험한 해외 정보기기(IT) 전문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S20 시리즈에서 처음 적용한 120헤르츠(Hz) 주사율 디스플레이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주사율이 120Hz라는 것은 1초당 보여 주는 정지 이미지의 수가 120장이라는 의미다. 즉, 1초에 120번 화면의 이미지가 업데이트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주사율은 보통 60Hz 수준으로 갤럭시S20 시리즈의 2분의 1이다. 지난해 구글의 '픽셀4'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의 '원플러스7 프로'가 90Hz의 주사율을 적용해 화제를 모았을 정도다. 현재 120Hz 주사율은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돼 있다.

12일 삼성전자가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진행한 갤럭시 신제품 브리핑에서 외신이 입을 모아 칭찬한 갤럭시S20 시리즈의 120Hz 주사율 탑재 디스플레이를 체험해 봤다. 갤럭시S20부터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까지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20 시리즈 모든 모델은 120Hz 주사율이 적용된다.

주사율을 60Hz로 설정한 갤럭시S20과 120Hz로 설정한 갤럭시S20 플러스를 같은 화면을 켜 비교해 봤다.

바로 옆에 두 제품을 놓고 비교해보니 인스타그램을 켠 상태에서 빠른 손놀림으로 피드를 휙휙 넘길 때, 확실히 120Hz로 설정된 갤럭시S20 플러스의 화면이 더 부드럽게 느껴졌다. 외신이 '화면전환이 우아하다(more fluid transitions)'고 한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반면 60Hz로 설정된 갤럭시S20은 비교적 화면이 뚝뚝 끊어져 시연을 위해 빠르게 스크롤을 넘기자 어지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까지는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의 주사율에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확실히 120Hz 주사율의 스마트폰을 쓰다 60Hz로 돌아간다면 불편함이 크게 느껴질 것 같았다.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는 고사양 게임을 할 때 그 차이가 더 확연히 드러난다. 특히 빠르게 총을 쏴서 적을 제거하는 슈팅게임 애용가라면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듯하다.

다만 주사율이 2배 더 높아진 만큼 그만큼의 배터리 전력소모를 감수해야 한다. 같은 환경에서 주사율만 120Hz로 설정했을 경우, 60Hz일 때보다 100%의 배터리가 0%로 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더 짧을 뿐이라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하지만 남은 배터리 사용량에 민감한 현대인으로서는 직접 사용해 봐야 1시간 차이일 뿐이라는 설명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용자는 설정 화면에서 주사율을 60Hz와 120Hz 중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절전 모드에서는 주사율이 자동으로 60Hz로 전환된다. 소모 전력을 아끼기 위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등 정적인 화면이 대부분인 일부 앱에서는 특별히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60Hz 주사율이 적용된다.

한편 다음달 6일 전 세계에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로 구성돼 있다. 각각 124만8500원, 135만3000원, 159만5000원이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왼쪽부터 갤럭시S20(클라우드 핑크), 갤럭시S20 플러스(+) (클라우드 블루), 갤럭시S20 울트라(코스믹 그레이). 2020.02.12 nanana@newspim.com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