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시트→안심 거울, 코드 인사→편향 인사 순화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09:10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09:11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미러 시트'와 '코드 인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안심 거울'과 '편향 인사'를 선정했다.

'미러 시트'는 주로 범죄 예방을 위해 주택 공동 현관문이나 화장실 출입구 등에 부착하는 반사 필름이다. '코드 인사'는 임명권자가 자신과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임용하는 일을 이른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미러 시트'의 대체어로 '안심 거울'을, '코드 인사'의 대체어로 '편향 인사' 및 '성향 인사'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 관계자는 "'미러 시트'와 '코드 인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안심 거울'과 '편향 인사'와 같은 쉬운 말을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또한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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