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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정춘숙 "용인병 출마는 숙명…지옥구에서 살아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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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용인병에 도전장 내민 정춘숙 의원
"용인 수지 너무 오래 방치돼…애틋하고 안쓰럽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11.5%.

19대 국회에서 20대 국회로 살아돌아온 여성 비례대표 생환율이다. 이중 반대 진영의 현역 의원을 꺾고 돌아온 여성 비례대표는 10명 중 1명도 채 안된다. 여성 비례의원들이 지역구 출마여정을 '지옥구'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래도 도전해야 한다. 여성 비례의원들은 지역구에 도전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보통의 여성'들을 대신해 현역 의원들조차 지옥구 문을 두드리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는 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생각이다. 그래서 불보듯 뻔한 가시밭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의원은 오는 4·15 총선에서 보수진영 텃밭인 경기 용인병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의원은 17일 뉴스핌과 만나 "평범한 여성이 지역구 선거에 출마한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무실을 운영하고 직원들 월급을 주고, 홍보 현수막 몇 개 붙이는 데만 수억원이 들어간다. 재력가가 아닌 어떤 여성이 그렇게 돈을 많이 들여 선거판에 나올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인적 네트워크와 물적 기반, 사회적 지위를 갖춘 현역 여성 비례의원들이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은 책임이자 의무"라며 "결과가 좋든 나쁘든 우리는 '지옥구'에 계속 도전해야 한다. 여성들의 정치참여는 확대되고, 짐을 나눈 남성들의 어깨는 가볍게 해줘야 한다. 이런 도전이 계속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17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유례없이 혼란스러웠던 20대 국회에서 '마지막 원내대변인'을 맡았다. 마무리하는 소감은. 

▲'이렇게 끝무렵에 굳이 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대변인직을 맡길 잘한 것 같다.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우는 것 만큼 후속 협상과정도 정말 어려웠는데, 이 과정에서 많이 성장했다. 정치협상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많이 배웠다. 

한편으로는 힘들기도 했다. '패스트트랙 상황'이 매 순간 긴박하게 돌아가다보니, 매일 '4+1(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대안신당) 공조' 찬성표 숫자를 세고, 의원들에게 전화 돌리는 게 일이었다. 대변인으로서 책임감이 굉장히 컸다. '잘해야 한다, 꼭 해내야 한다' 책임감이 있어 어깨가 무거웠다. 

열심히 했던 만큼 성과도 있었다.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이는 의미있는 정치개혁을 했고, 여성당 등 다양한 정당들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말 생전 못해온 검찰개혁도 하지 않았나. 이런 정치 현장 한복판에서 긴장감도 느꼈고, 성취감도 느꼈다. 법안들이 통과된 뒤에는 '정말 해낸 게 맞나' 믿겨지지 않기도 했다. 

-여성 비례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은 어땠나.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맡았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여성운동을 했기에 이슈에 대한 이해가 있었고 의정활동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국회 시스템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다소 어려움은 있었다. 정치권은 상당히 남성중심적인 영역이다. 또 오랫동안 강력한 위계질서가 작동한 곳이다. 국회와 정당도 마찬가지다. 성평등 관점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조직에서 활동한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조직문화를 이곳에서 경험하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항상 느낀다. 

가령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일이 어디서 어떻게 결정된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무도 이상하지 않다고 여기지 않는 일을 나만 '이상하다'고 여길 때도 있다. 그럴 땐 내가 이상한 건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정치권 밖에 있을 땐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일은, 남들도 같이 이상한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을 나혼자 느끼는 경우가 많다. 외롭기도 하고, '내가 틀렸나' 하는 생각이 들면 나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는 경험도 한다. 특별한 사건이 있다기보다 매일 그런 경험을 한다. 

지역에서도 가끔 모멸적인 눈빛을 보내는 시민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정춘숙'이란 이름이 쓰인 피켓 앞으로 다가와 "이런 여자는 정말 철판을 깔았다. 다 철면피다"라며 역정을 낸 분도 이었다.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더 자주 겪는다고 생각한다. 여성이 정치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을 아직 많이 느낀다. '너가 국회의원이냐'라는 시선이 분명 존재한다. 

국회도 하나의 가부장적 세상이다. 어쩌면 그런 세상의 천병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일화가 있다. 20대 국회 중반부쯤 '정춘숙이 원내대변인이 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그런데 번번이 내가 못했다. 어떤 선배가 내게 그랬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변인 안 시켜준다고. 아마 투사(士) 같은 이미지를 얘기하는 것일 터다. 젊고 예쁘면서, 부드럽고, 친절한 여성. 그런 전형적인 여성성을 소비하는 곳이 국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점에서 재선 도전은 어떤 의미가 있나. 

평범한 여성이 지역구 선거에 출마한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무실을 운영하고 직원들 월급을 주고, 홍보 현수막 몇 개 붙이는 데만 수억원이 들어간다. 재력가가 아닌 어떤 여성이 그렇게 돈을 많이 들여 선거판에 나올 수 있을까. 

그래서 여성 비례의원들이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은 책임이자 의무라는 주장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그래도 현역 의원이기에 국가 월급을 주는 비서를 9명이나 두고 있고, 정치 자금을 모을 여력이 된다. '보통의 여성'들과 국회의원 정춘숙이 모을 수 있는 정치 자금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인적 네트워크와 물적 기반, 사회적 지위를 갖추고 있기에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이고, 또 이런 지원을 구축할 능력이 있는 여성 비례의원들은 모두 지역구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우리는 '지옥구'에 계속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 여성들의 정치참여는 확대되고, 짐을 나눈 남성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다. 젠더갈등이 아닌 성평등을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다.

-21대 국회에서 해보고 싶은 일은.

▲20대 국회에서 제가 가정폭력방지법을 만들었다. 법이라는 최상위 제도가 바뀌면 사회도 변할 줄 알았다. 그런데 변하지 않더라. 그래서 느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바꾸고, 그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그레서 지역사회 운동을 하게됐다. 평화 만들기, 가정폭력 예방 교육 운동 등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으로 말이다. 

그동안 법과 제도로 사회를 바꾸려 했다면 이젠 지역에서 직접 실천하고 싶다. 용인 수지에서 내가 꿈꾸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 대한민국의 모델이 되고, 다른 동네가 벤치 마킹할 수 있는 '함께 사는 사회' 만들려 한다. 우리 동네만 잘 사는 이기적인 사회가 아니라, 돈과 시간, 지식을 함께 나누는 사회.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17 kilroy023@newspim.com

-왜 하필 용인 수지인가. 쉽지 않을텐데. 

▲일단 '민주당 험지'라서 가기로 했다. 그리고 한선교 미래한국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라 택했다. 한 의원이 유난히 여성문제에 차별적 인식을 가진 분인 것 같아 내가 직접 나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역구를 고를 때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아무리 상대 당이어도 여성 현역의원이 있는 곳은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이곳에서 표밭을 다진지는 얼마나 됐나. 

▲2018년 3월에 갔으니 올해 3월이면 만 2년, 햇수로 3년째 된다. 

-그동안 정춘숙이 바라본 수지는 어떻나. 

▲처음엔 굉장히 낯설었는데 지금은 참 애틋하고 안쓰러운 곳이다. 껍데기만 보면 상당히 도시화돼있으나 실제 면밀히 들여다보면 여러모로 낙후돼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정치는 1960년대 후진적 스타일이다. 이른바 '막걸리와 고무신 정치'다. 내가 알기로 현역 의원은 지난 16년간 단 한 번도 의정활동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민원 청취행사조차 한 적 없는 것으로 안다. 수지 사람들이 참 손해를 많이 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프라도 굉장히 열악하다. 도로와 인도는 굉장히 좁고, 문화복지시설도 많이 없다. 36만 인구가 살지만 복지관은 하나 뿐이다. 노인장애복지관은 하나, 청소년문화공간도 하나 뿐이다. 그러니 머릿속엔 온통 수지의 풍부한 자원으로 어떻게 지역사회를 개발할지 하는 생각 뿐이다.

-수지 민심은 어떻나. 

▲한선교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불출마 선언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으로 바꿔보자'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한 덕에 이제 '정춘숙은 일을 열심히 한다'는 평가가 있다. '지역 일을 열심히 한다, 부지런하다, 민원을 잘 들어준다'는 평이 있고, 중앙에서 원내대변인을 하고 있으니 'TV에서 많이 본 정치인'이라는 얘기도 듣는다. 그래서 쉽진 않겠지만 누가 상대후보로 나오든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을 뚫는 게 관건인 것 같다. 

▲경선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결과적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지표상 뒤처지진 않는다. 준비한대로 경선을 치르면 된다고 생각한다. 

-시급한 지역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교통 문제가 1순위다.

우선 신분당선의 비싼 요금을 정상화하는 문제가 있다. 작년에 이와 관련한 교통 토론회를 두 차례 열기도 했다. 단거리 요금을 내리고 장거리 요금은 유지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요금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용서고속도로의 심각한 교통 체증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름이 '고속도로'인데 오전 여섯시 반이면 막히기 시작한다. 말이 안 된다. 제2의 용서고속도로 개통을 준비하고 있긴 하나 이는 대도시 광역교통망 수립계획에 포함돼야 가능한 얘기다. 일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하철 3호선의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노선 연장 문제도 주요 현안이다. 수서차량기지를 옮겨올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한두 해 걸리는 문제가 아니라 5~6년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들은 상태이고, 재선 국회의원 정춘숙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춘숙에게 '수지란 OO이다'를 완성해준다면.

▲수지는 새로운 변화의 장이다. 수지만큼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갖춘 곳도 없다. 평등하고 정의롭게, 다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수지에서부터 만들고 싶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17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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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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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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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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