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차 안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시설을 갖추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진주시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사진=진주시] 2020.02.29 lkk02@newspim.com |
'드라이브 스루'란 자동차에 탄 채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을 뜻하는 말로, 자기 차량으로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차 안에서 모든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시는 선별진료소 이용자 증가로 인해 길어지는 검사대기 과정에서 상호 감염을 방지하고 검사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진주시 보건소 내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면 문진표 작성부터 체온측정, 의사진료, 검체체취 등의 과정이 차량 탑승 상태에서 이뤄지며 총 검사 시간을 기존 30분 이상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시간 단축은 물론 더욱 안전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시는 총 8곳(진주시 보건소, 경상대병원, 제일병원, 고려병원, 반도병원, 복음병원, 세란병원, 한일병원)에서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진주시 보건소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한편 경남에서는 창녕군도 보건소내 주차장에서 이날부터, 창원시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다음달 1일부터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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