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봄철을 맞아 시군과 함께 산불방지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공동으로 힘쓰기로 했다.
경기도는 10일 오후 도 및 도내 31개 시군 산림부서장이 참여하는 '경기도-시군 산림보호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경기도청 전경 2020.02.04 jungwoo@newspim.com |
이번 영상회의에서는 오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봄철 대형 산불 조심기간을 대비해 시군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산불방지 기동단속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산불의 대부분이 봄철에 발생하고, 3~4월 경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감안, 산불감시와 초기진화를 위한 대비태세 확립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특히 산불발생 시 초기진화를 위해 시군 간 산불진화헬기 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산불진화기계화 시스템 활용 등 산불진화인력의 전문화를 위해 평소 교육·훈련 등을 철저히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과 관련해서는 매개충의 생태 특성을 고려해 이번달말까지 방제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위해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 차원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특별점검을 추진, 사업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토록 조치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불진화차 및 산불장비 조기구입 등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줄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이 밖에도 산불방지 지원센터, 산불소화시설 설치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올 하반기 시군으로 이양되는 사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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