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라이프엠엠오 대표 SNS에 채용 공고
게이미피케이션 '프로젝트R' 구체적 윤곽 공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일상 자체를 게임화(化)하는 '위치기반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게이미케이션(Gamification·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을 적용하는 것) 신사업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를 통해서다.
그동안 각종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던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및 라이프엠엠오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위치기반 게임 플랫폼 기획자, 디자이너' 채용 소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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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및 라이프엠엠오 대표 SNS 캡처] |
남 대표는 "쉽게 생각하면 지도에 사람이 등장하고 서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지도 서비스 기획"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하며 "게임을 좋아하고 아이디어가 많은 분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남 대표가 함께 첨부한 이미지를 보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지도에 이용자가 설정한 프로필 이미지가 뜨고 받은 메신저 수가 함께 떠 있다. 채팅창엔 '5Km 내 친구들만 위치를 표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프로젝트R'로 불리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게임 개발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카카오가 제공하는 수치 기반의 실 생활 지역 정보가 포함된 맵 데이터를 게임 내에서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맵 게이밍 플랫폼(Map Gaming Platform)'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남 대표는 지난해 3월 미래를 준비할 키워드로 '게이미케이션'을 언급하며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경쟁의 재미, 보상, 성취감과 같은 게임적인 요소들을 우리 삶에 녹여내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R'에 대해선 걷기, 자전거 등 야외 이동 활동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귀띔하며 "전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우리 일상 자체가 게임인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프엠엠오에 자본금을 공동출자했고, 지난 2월 말 SBV-KB뉴오퍼튜너티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7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신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giveit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