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미약품은 20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본사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전에 전자투표제가 시행됐다. 주총 현장에서는 열화상 카메라와 전자체온계를 통해 발열을 확인하고 손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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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2020.03.20 allzero@newspim.com |
마스크를 미착용한 주주들은 회사가 준비한 마스크를 지급했으며, 마스크를 벗고 발언해야 하는 의장석 앞에는 별도의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해 비말 전파 가능성을 차단했다. 주주들은 주총장 내 1.5m 정도 간격을 두고 착석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작년 매출 1조1136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 순이익 639억원 달성과 2098억원의 연구·개발(R&D)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임기가 만료된 사내이사(권세창·임종훈)와 사외이사(서동철), 감사위원(서동철)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제약기업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탄탄한 내실 성장을 토대로 혁신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도 개최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매출 8166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순이익 307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우종수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창조와 혁신에 더욱 힘써 주주 이익 극대화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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