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문화향유사업 통합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과 함께 지역의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향유사업 통합 지원 대상 지역으로 부산 수영구, 대구 남구, 이천 연수구, 강원 태백시, 전북 고창군 등 5개 기초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역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화향유사업 통합 지원'은 그동안의 개별 단위 사업 지원 방식을 개선해 지역 문화생태계 관점에서 교육과 체험, 활동 등의 다양한 문화향유 사업을 통합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문체부의 ▲(인문정신문화) 인생나눔교실 ▲(문화다양성) 무지개다리 ▲(문화예술교육) 신중년문화예술교육 ▲(지역문화진흥) 문화이모작, 지역문화콘텐츠특성화, 지역문화인력배치 등 6개 사업을 묶어 지역별로 연간 최대 3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부산 수영구는 '안녕, 광안리' 사업을 통해 수영강과 광안리 해변 지역의 민락포구, 팔도시장 등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기록·자료화함으로써 지역 탐구를 통한 생태계 기반 구축을 계획했다. 교육과 활동 중심의 설계, 일상에서 시민이 중심이 돼 만드는 계획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구 남구는 '일상과 예술 만남지대, 대명 3동' 사업으로 '길 위의 인생 나눔학교' '거리에서 만나는 인생식탁' 등 작은 소모임을 형성하고 주민들이 소통, 교류할 수 있는 생활권 단위의 현장형, 실습형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지역 문제의식과 전략, 문화의 일상화란 철학 함께 예술, 일상, 주민 간의 섬세한 연계 방안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천 연수구는 '아파트 도시형 문화공동체 구축' 사업을 통해 '웹툰3대(代)' '차이밥상' '송도문화살롱' 등 송도 일대의 신도시 지역 특성에 맞게 아파트 도시형 문화공동체 구축을 제시했다. 도시형 공동체가 증가하는 사회 흐름에서 아파트 공동체 문화형성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사업계획이라고 평가받았다.
강원 태백시는 '문화를 캐다-광부 도(圖)·시(示)·락(樂)' 사업을 통해 '탄광문화장터' '주민 내 꿈이야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대 변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노인'이란 구체적 대상에 집중했다.
전북 고창군은 '고창형 우리문화 치유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마음치유 나눔교실' '전통지식 신중년 인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역사문화자원 활용과 주민통합 등 지역사회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의식을 토대로 통합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웠다고 평가받았다.
5개 지역은 협력기획단과 문화를 통한 지역 맞춤형 계획을 정밀히 완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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