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총재 "마이너스 기준금리 채택 예상 안 해"
"미국 실업률 급등한 뒤 연말 9% 정도 될 것으로 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미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경제 성장세로 복귀하는 전망이 가장 그럴 듯하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반스 연은 총재는 "2020년 하반기와 2021년까지 미국 경제가 성장세로 복귀한다고 가정하는 것이 꽤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은 높고, 여전히 너무 많은 잠재적인 경기하강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하반기 성장 시나리오가 비관적인 시나리오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에반스 총재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위축 이후 하반기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앞서 지난주에도 발언한 바 있다.
에반스 총재는 또 최근 시장이 예측하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기준금리는 오랜 기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의 실업률이 급등한 뒤 하락해 연말 9%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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