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예산 2억원 피해지원에 재투자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불어나면서 각급학교 개학이 다시 연기된 가운데 경북 영덕군이 '2020 영덕 황금은어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영덕군은 매년 개최해 온 여름철 대표 축제인 황금은어축제를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 |
경북 영덕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12 nulcheon@newspim.com |
영덕 황금은어축제는 영덕군 군어(郡魚)로 지정된 영덕황금은어를 적극 홍보키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7월 말 개최 예정이었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축제추진위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긴급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해 전면 취소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 경제회생의 시급성에 따른 것으로 영덕군은 축제예산 2억원을 지역경제 회복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이뤄지는 상황에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준비로 영덕군민과 영덕군을 찾는 관광객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