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올해 '웰니스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 대상 지역으로 강원도(평창, 정선, 동해)를 신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웰니스관광은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고부가가치 관광분야를 의미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강원도는 평창 용평리조트 발왕산과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동해 무릉건강숲 등 웰니스관광 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음식과 향기, 소리 치유 상품 등을 개발해 '오향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육성한다. 지역 내 웰니스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관광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지구 선정에는 강원도를 포함, 지자체 총 5곳이 지원했다.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점검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치유관광 자원과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높게 평가받은 강원도(평창, 정선, 동해)가 최종 선정됐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문체부는 그간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와 숙박, 음식 등을 연계한 지역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경상남도, 2019년 충청북도를 각각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지원해왔다. 올해도 분야별 성과와 보완계획 평가를 거쳐 기존 협력지구를 계속 지원한다.
경상남도의 경우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중심으로 하는 한방항노화 웰니스관광, 통영·거제·고성·남해 일대의 해양항노화 웰니스관광을 특화·육성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과 제천의 한방자연 치유센터 등을 중심으로 명상 치유, 치유 음식, 한방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문체부와 강원도, 경상남도, 충청북도는 올해 각각 국비 4억원을 포함한 총 8억원을 투입해 협력지구별로 특화된 융·복합상품 개발부터 홍보와 인식 제고, 전문인력 양성, 지역 내 협업체계 구축 등, 지역 웰니스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의 '추천 웰니스관광지 40선'을 선정해 관광상품 개발, 해외 홍보, 수용태세 개선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 상반기 중에 10개소 내외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2019년 '추천 웰니스 관광지 40선'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만5000명으로, 2018년 12만7000명(31선)에 비해 93% 증가하는 등 '웰니스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체부는 전국의 우수한 웰니스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웰니스관광 협력지구와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치유와 건강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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