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대회로 5년만에 최고 순간 시청률 1.680%까지 치솟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주말 스포츠팬들의 선택은 고진영과 박성현의 '슈퍼매치'였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과 '세계 3위' 박성현(27·솔레어)은 지난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끝난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에서 무승부를 거둬 나란히 5000만원씩을 획득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각각 밀알복지재단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18번홀 승부후 나란히 셀카를 찍는 고진영과 박성현. [사진= 현대카드] |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SBS골프가 생중계 한 이 대회 시청률이 1.162 %(이하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팽팽한 대결을 펼치다 마지막 두 홀을 남겨두고 쫄깃한 명승부를 펼친 순간(오후 4시15분)에는 최고 시청률 1.680%까지 치솟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단일 라운드로 1%가 넘은 것은 2015년 한국여자오픈 최종일의 1.451%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동 시간대 생중계했던 케이블 스포츠채널의 2020 KBO리그의 모든 경기보다 시청률이 높았다. 24일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였던 키움과 롯데의 경기는 0.877%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으로 1%를 넘지 못했다.
SBS골프 제작진은 "현장에 못 가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실시간 랜선 응원전을 기획했다. 세기의 대결 못지 않은 세기의 응원전이 펼쳐져 이벤트 대회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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