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재)구로문화재단(대표이사 허정숙)과 구로경찰서(서장 이병귀)가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위기가정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소외지역주민을 객석후원 방식으로 상호 협력‧지원하고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 지역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구로문화재단은 객석후원의 형태로 관람석 일부를 초대석으로 제공한다. 구로경찰서는 상호 협의한 위기 청소년 및 가정 등 적정대상 명단을 추천해 공연관람 감독 및 지원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허정숙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왼쪽)와 이병귀 구로경찰서장 [사진=구로문화재단] 2020.06.22 starzooboo@newspim.com |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을 통해 학교폭력 및 각종 비행행위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협력과 예술행정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와 같은 구로구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협력 범위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병귀 서장은 "경찰 역할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했다. 가해자 처벌보다 피해자 회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관내 아동,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기회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을 문화의 길로 인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숙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애 처음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문화예술의 첫 경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예술은 그들에게 마음의 치유할 수 있는 지지자원이 되고, 또 다른 문화안전망을 형성해줄 수 있다"고 회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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