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광장시장과 노래 '마포종점', 남산서울타워가 서울시 이달의 미래유산에 선정됐다. 2013년 시작해 현재 470개 미래유산을 지정한 서울시는 연도는 달라도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는 미래유산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1975년 7월 준공된 남산서울타워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이다. 효율적 방송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시설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다. 높이 236.7m, 해발고도 479.7m에 달하는 거탑으로, 1980년 일반 공개 이후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외국인의 관광명소로 각광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광장시장 [사진=서울시] 김세혁 기자 = 2020.07.03 starzooboo@newspim.com |
1905년 7월 설립된 광장주식회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시장 경영회사다. 조선후기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오랜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담긴 미래유산이다. 자본과 운영진, 상인 등이 대부분 조선인으로 이루어진 주식회사로서 의미를 가지며,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한복과 포목 전문 도매시장이다.
1968년 7월 발매된 은방울자매의 노래 '마포종점'은 운행을 중단한 전차의 추억과 영등포-마포간 다리가 없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서울노래다. 마포종점뿐 아니라 당인리발전소, 여의도 비행장 등 1960년대 말 서울의 풍경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 및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접할 수 있다. 또, 서울미래유산 SNS를 통해 오는 11일까지 노래 '마포종점'을 듣고 감상평을 남긴 시민 50명을 추첨,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경탁 문화정책과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 추억이 담긴 보존가치 높은 유무형 자산인데 시민들에게 덜 알려져 이달의 미래유산을 기획한 것"이라며 "매월 소개되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통해 소중한 미래유산들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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