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대비해 역학조사관 증원‧생활치료소 구축 추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앞으로 모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하루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한 번 더 받도록 할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0일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재 자가격리자가 300명 정도 있는데 앞으로 모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하루 전에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고위험군, 만 65세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동거인 등을 대상으로만 격리 해제 전 재검사를 펼치고 있는데 대전시는 이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앞으로 모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하루 전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0.07.20 rai@newspim.com |
정해교 국장은 가을 및 겨울 재유행에 대비해 역학조사관 증원, 지역 내 생활치료소 구축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전세계적으로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안정화됐지만 앞으로의 환자 수 증가에 대비해 시스템 구축을 논의 중"이라며 "역학조사관 신규 채용 관련해서 의뢰한 상황이며 대전지역 생활치료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였던 무등록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걱정되는 것 하나는 광주, 서울 등 환자 발생하는 경우를 보면 무등록 방문판매업소 방문한 사실이 발견이 되고 있다. 등록하지 않은 방문판매업체 여러 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위험성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며 "아직까지 100% 파악할 수 없고 정부에서도 안전신문고 통해 신고해 달라 당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이 둔화되자 이번 주에 공공시설 운영 재개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확진자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전주에 하루 평균 5.4명에서 지난주에는 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시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오는 26일 이후 감염 위험성이 낮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연정국악원, 도서관 등의 문을 여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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