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중대본,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결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강화되면서 수도권 지역 국립미술관과 공연기관은 19일 0시부터 잠정 휴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15일) 조치로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이미 휴관 중인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이어 19일부터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기관을 휴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 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이 정부 지침에 따라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 28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수도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29일부터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수도권 소재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박물관·미술관과 경복궁 및 칠궁 관람은 29일 오후 6시부터 일시 중단된다. 2020.05.29 alwaysame@newspim.com |
4개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이며 7개 국립 예술단체는 국립극단과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포함된다.
또 이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도 국립고궁박물관을 포함한 해당 지역의 문화재청 소관 모든 실내 관람시설을 19일 0시부터 잠정 휴관한다고 했다.
이번 조치로 휴관하는 곳은 국립고궁박물관을 비롯해 궁궐과 조선왕릉 내 자리한 덕수궁 석조전과 중명전 등 전체 실내 관람시설이다. 다만 야외에 위치한 궁궐(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숭례문‧사직단, 조선왕릉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예술시설 및 문화재청 소관 실내 관람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시점은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참고로, 수도권 이외 지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 사항을 준수하며 휴관 없이 계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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