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의 방향과 목표, 의지 충분하면 굴복하지 않고 도착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차기 지도부에 "당은 이해관계 없이, 개인 의사가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일을 처리하며 사익보다 당과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29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 자리를 빌어 7선 국회의원이자 선배 당대표로써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당은 민주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 안정과 국민 행복이라는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를 위해서는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과 소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지난 4·15 총선 승리 이후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말한 '어항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 대표는 "공인은 어항 속 물고기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누군가 항상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평소에도 국민 뜻을 살피고 열심히 준비한다면 선거 승리는 저절로 온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민주 국가의 국민으로, 민주 정당 당원으로 개인의견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나라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당과 진영을 위해 어떤 것이 나은지 보고 마지막으로 개인 생각을 말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 임기 시절 당내 소수 목소리를 막았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당을 운영하는 것은 큰 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과 같다"며 "지도부의 방향과 목표가 분명하고 뚫고 나갈 의지가 충분하다면 민주당이란 배는 굴복하지 않고 항구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32년간 현역 정치인으로 살아온 것에 대해 "32년간 많은 고난과 좌절, 기쁨과 보람이 있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한 32년은 영광스럽고 빛나는 날들이었다"라고 회고했다.
with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