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각지에서 대규모 계약 마무리 단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필로시스헬스케어가 미국에 검체채취키트(Universal Transport Media) 공급을 진행한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총액 약 30억 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다.
[자료=필로시스헬스케어] |
필로시스가 제조하고 필로시스헬스케어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Gmate Universal Transport Medium은 지난달 18일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검체채취키트는 의학용 면봉(생체검사용도구)을 코와 목 등에 깊숙하게 넣어 분비물을 채취한 뒤 특수용액이 담긴 튜브에 담아 바이러스를 가두는 의료기기이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를 위한 필수품이다.
전세계적인 공급 부족상태로 인해 검체채취키트의 확보가 방역만큼이나 중요해졌다. 현재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590만 명을 넘는 세계 최대의 코로나19 확진자 보유국이다. 검체채취키트의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미국 유수의 의료기기 유통사들은 K방역으로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한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업체 측은 "국내 최초로 FDA 인증을 받은 필로시스의 검체채취키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요청으로 인하여 금번 주문된 계약상대방은 밝힐 수 없다"며 "이 외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아칸소, 아이다호, 뉴욕 등 다수 지역과 대규모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계약 완료 시 주문수량은 약 8백만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