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2674% 증가…신규사업 추진 박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라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한라는 지난 3분기 연결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7%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349억원으로 2674.4%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10.27 sungsoo@newspim.com |
한라 관계자는 "지난해 착공한 프로젝트 다수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늘었다"며 "강도 높은 혁신활동을 토대로 원가율과 판매관리비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4.7이다. 한라는 지난 3분기까지 건설부문에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올렸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3조4000원 남아있다.
한라는 앞으로 건설부문의 자체사업, 기획제안사업 등 고수익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전 리스크를 철저히 통제해 안정적 실적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인수합병(M&A)을 통한 수익개선 및 시너지 창출과 프롭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추진한다. 한라는 지난 7월 말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디스코'(disco)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디스코는 부동산 및 토지, 건축물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업체다.
한라는 디스코와 협업을 통해 건설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해서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도 IT 신기술을 접목한다. 또한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신사업(뉴비즈니스)을 적극 발굴해 추진한다. 세라지오CC,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진행한다.
한라 관계자는 "강인한 펀더멘탈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회사의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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