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제24차 새만금 위원회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새만금 개발사업지는 앞으로 한국판 뉴딜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전북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24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새만금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융합된 한국판 뉴딜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그동안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고 기업들의 투자도 적었던 새만금이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2020.11.24 pangbin@newspim.com |
우선 이날 개통한 동서 도로를 시작으로 내년 고군산군도에'해양정원형 자연휴양림'이 들어서고 2023년에 남북도로(27.1km)가 개통된다. 또 2024년에는 전주~새만금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과 투자자들이 새만금을 찾을 것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이날 새만금 위원회에서는 새만금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기본계획(마스터플랜)을 재정비하고 공공주도매립 첫 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 계획'을 논의한다.
특히 정부는 새만금의 개발방향을 한국판 뉴딜사업의 중심으로 재편했다. 정 총리는 "새만금은 광활한 부지를 활용한 세계 최대규모의 수상태양광과 그린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오늘 위원회 이후에는 SK그룹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 구축하는 투자협약식도 예정돼 있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뉴딜산업도 새만금에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논의할 스마트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이 의결되면 12월엔 200만평 규모의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된다. 정 총리는 "정부가 책임지는 공공주도 선도사업인 수변도시 조성사업으로 새만금을 첨단산업과 함께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정주여건을 갖춘 수변도시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공항, 철도, 항만과 같은 추진 중인 물류 인프라가 결합 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정 총리는 약속했다.
정 총리의 새만금의 완벽한 성공을 위해서는 개발과 환경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깨끗한 수질과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야한다는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와 농식품부 등은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수질개선을 위해 현재 여건에서 즉시 시행 가능한 조치들은 적극 행정의 자세로 최우선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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