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강 여주시 구간에 있는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3개 보 개방을 위해 보 주변 용수 공급상황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금강 세종시 구간에 이어 관계기관 합동으로 '한강 여주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여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날 오후 환경부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협약기관으로서 ▲이항진 여주시장, ▲정경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한강 3개 보의 취·양수장 개선과 자연성회복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선도사업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협의체의 결정을 존중하고 미래지향적인 강 관리를 위한 자연성 회복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강 여주시 강천보 구간은 주변에 도시가 형성돼 있으면서도 울창한 숲과 하천습지, 하중도 등이 강과 함께 절경을 이루면서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도 간직하고 있는 경관・생태・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힌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한강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은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지역주민 등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명이 숨 쉬는 강, 맑은 물이 흐르는 강, 살아 움직이는 강, 더불어 사는 강을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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