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경복궁관리소·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 복지관 홈페이지서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각장애인도 경복궁 관람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수어해설영상 서비스가 2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제공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정영훈)는 청각장애인들의 문화유산 향유권을 증진하고 경복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시립서대문 농아인복지관과 협업해 경복궁 수어해설영상과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복궁 관람 수어해설영상 내용 갈무리 [사진=문화재청] 2021.01.25 89hklee@newspim.com |
이번에 제작된 경복궁 수어해설영상은 수어 통역이 항상 동행할 수 없어 관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무장애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복궁이 새롭게 시도한 해설 콘텐츠다.
경복궁관리소는 수어해설 영상을 만들면서 QR코드 기반의 수어해설 전용 홍보물도 같이 제작해 청각장애인이 경복궁의 주요 전각을 스스로 찾아다니며 손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경복궁과 궁궐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했다.
경복궁 수어해설영상에는 경복궁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영상에 자막설명을 삽입했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비대면 관람환경에서는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복궁 전체 배치 형태와 편의시설 정보를 수록한 수어해설영상 홍보물에 총 22편의 영상이 탑재된 QR코드의 번호를 따라가다 보면 경복궁 후면의 건청궁 지역까지 혼자서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경복궁 수어해설영상은 25일부터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 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 복지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송출한다. 문화재청 유튜브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오전 9시에 3일간 나눠 공개할 계획이다. 홍보물은 경복궁 정보센터에 비치해 경복궁을 방문하는 청각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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