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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익산에서 생후 2주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를 검찰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A(24) 씨와 그의 아내 B(22) 씨를 아이를 살해할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보고 살인, 아동학대중상해, 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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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구급대 병원이송 장면[사진=익산소방서] 2021.02.18 obliviate12@newspim.com |
A씨 등은 2월 초에 자신들이 거주하던 전북 익산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된 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분유를 먹고 토했다는 이유로 아이를 침대로 내던지는 등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게다가 학대 사실이 드러날까 봐 폭행 후 호흡곤란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휴대폰을 통해 멍 자국 지우는 방법과 아동학대 사건 등을 검색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하는 동안 부부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등 반성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obliviat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