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천재 화가 바스키아의 마스터피스 'Warrior(전사)'가 23일(현재시간) 열린 크리스티 홍콩 경매서 3억2360만 홍콩달러(약 472억원)에 낙찰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1.03.24 89hklee@newspim.com |
24일 크리스티 코리아에 따르면 바스키아의 미술적 커리어 정점을 대표하는 명작 'Warrior'가 472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거래됐다. 이는 역대 아시아 시장에서 낙찰된 서양작품 중 최고가 기록이다.
바스키아에 앞서 아시아에서 작품가 기록을 경신한 서양작가의 작품은 조지 콘도의 'Force Field'로 5315만 홍콩달러(약75억원)에 낙찰됐다.
바스키아의 'Warrior'은 미술사에서 조명받지 못하는 흑인 작가에 대한 부조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반자적작품으로도 해석된다. 작품 속 은색 검을 들고 있는 전사는 금방이로 돌진할 듯한 강렬한 눈빛과 인상을 풍긴다.
아울러 1982년 작가의 예술적 능력이 절정에 달했을 때 완성됐으며, 바스키아가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가로 치부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초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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