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예나가 부상을 딛고 드림투어 5승을 써냈다.
황예나(28)는 28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32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69-68-71)로 역전승했다.
2021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3차전 우승자 황예나. [사진= KLPGA] |
이번 우승을 통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로 올라선 황예나는 "부상과 드라이버 입스 때문에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만들어져서 기분이 정말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얻어간 것 같다. 드라이버 입스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그 다음은 부상 없이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1년 KLPGA에 입회한 황예나는 2014년 드림투어 1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후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내공을 쌓은 황예나는 2019년 드림투어에서 3승을 기록해 '드림투어 상금왕' 타이틀과 2020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얻어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서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한 황예나는 상금순위 79위를 기록해 시드권을 잃었고, 올해 드림투어를 주 무대로 삼게 됐다.
지난 시즌에 대해 황예나는 "작년 상반기는 잘 보냈지만, 하반기에 부상을 겪으면서 무너졌다. 여러모로 많이 아쉬운 한 해였다. 오랜 시간 골프를 치다 보니 아픈 곳들이 많아졌고, 지난 겨울 동안 갈비뼈 부상을 포함해 잔병 치료와 멘탈 코칭을 통해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오늘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에 이제영(20,도휘에드가)과 권서연(20·우리금융그룹)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박단유(26), 신의경(23), 이수진3(25) 그리고 김가영(19)이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1차전 준우승에 이어 2차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김가윤(28·넥시스)은 이번 차전에서 컷 통과를 하지 못했으나,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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