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거리를 조절하는 퍼팅 연습에 집중했다." 이정은6가 둘쨋날 단독2위에 올랐다.
이정은6(25·대방건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1‧645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S여자오픈서 '1타차 2위'에 자리한 이정은6.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05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S여자오픈 둘쨋날 단독1위를 한 필리핀의 유카 사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05 fineview@newspim.com |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유카 사소(필리핀)와 1타차 단독2위에 자리했다.
그린적중률 77.77%, 페어웨이적중률 71.42%를 기록한 이정은의 퍼트수는 전날과 같은 28개를 기록했다. 2019년 US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정은6는 그해 LPGA 신인왕을 꿰찬바 있다. 올시즌 휴젤 에어 프리미어오픈에서의 7위를 한 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는 USGA를 통해 퍼팅 연습에 매진했다고 공개했다.
이정은6는 "거리를 조절하는 퍼팅 연습에 집중했다. (전날과 다른 점은) 백스윙 궤도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우선 샷이 잘 됐다. 그리고 오늘 버디를 잡은 홀에서는 퍼팅 스피드를 잘 맞췄던 것 같다. 결과에 만족한다. 오늘 보기가 한 개밖에 없었고 버디를 5개나 했는데, 이는 한샷 한샷 집중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US여자오픈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정은6다. 이정은6는 이 대회에 5차례 출전해 톱6를 3번이나 했다.
이정은6는 "이 대회에서는 특히 우승했기 대문에 자신감이 많아진 것 같다. 그리고 이 코스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경기에서 더 많은 집중력을 필요료 한다. 어쨌든 내 집중력과 노력해 온 점들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코스는 샷을 원하는 대로 잘 쳐야 한다. 드로우와 페이드를 특히 티샷에서 원하는 대로 쳐야 한다. 페어웨이로 공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버디 6개와 보기2개를 엮어 4타를 줄인 단독1위 유카 사소는 "러프에서 좋은 샷을 쳤다.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첫날 공동선두를 한 17세 여고생 메가 가네는 이븐파로 공동3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US 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렉시 톰스놔 함께 공동6위(2언더파)에 포진했다.
박인비는 "연습라운드 때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냥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USGA에서 러프를 조금 자르기로 결정했고 러프에서도 공을 빼낼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말한 것 처럼 퍼스트 컷에서 확실히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티샷을 할 때 압박감이 덜 했다. 깊은 러프에 빠지지 않는 한, 공을 빼내서 그린에 가까이 가져다 놓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지금 언더파면 충분히 좋은 스코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세계1위 고진영(26)은 첫날 공동9위에서 공동18위(2오버파)로 순위가 내려갔다.
김효주는 공동12위(이븐파), 고진영은 김세영, 김인경과 함께 공동18위(2오버파), 전인지는 3오버파로 공동28위, 유소연은 공동36위(4오버파)를 기록했다.
컷오프는 6오버파로 6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총 11명(이정은6, 박인비, 김효주, 김세영, 김인경, 고진영, 전인지, 유소연, 최나연, 양희영, 신지은)이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7오버파로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인비는 공동6위에 포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05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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