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둘쨋날 선두
[천안=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을 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25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타를 줄였다.
김주형이 둘쨋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오후2시30분 현재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해 코리안투어(KPGA) 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함께 3개월 17일 입회 최단기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SK텔레콤 오픈 우승과 함께 준우승을 두 차례 했다. 또한 제네시스 대상(2942.06점)과 상금(4억7480만원), 평균 타수(69.84타) 부문 1위를 휩쓸고 있다. 불과 1년만에 2승을 올린 그는 KPGA 사상 첫 10대 나이에 통산 2승의 주인공이 됐다.
첫날 공동8위에서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노보기 플레이에 대해 만족했다.
김주형은 "일단 보기가 없어 제일 만족스럽다. 후반에 1~2개가 더 나올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평했다.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보인 김주형은 또 다른 우승에 대해 매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주형은 "일단 (지난주) 우승한 것은 우승한 거다. 이번 주는 다른 주다. 또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집중이 잘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아쉬운 홀로는 파5 8번홀을 들었다. 이날 김주형은 2번홀에서 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포함,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했다. 하지만 파5에서의 버디는 없었다.
자신감 상승 비결로는 그 어느때보다 편안해진 마음을 들었다.
PGA 진출 계획에 대해선 "아직은 많이 멀었다. 더 많이 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젠 자신감이 어느정도 올라왔다"라며 "사실 코스에 나갈때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한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을 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하지만 지금은 현재 최고로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주형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한국오픈) 코스는 절대 공격적으로 치면 안 되는 곳이다. 진짜 한 샷 한 샷부 그 상황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생일(6월 21일)을 맞은 그는 "여느때처럼 골프 연습을 했다"라며 듬직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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