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7/2 중국증시종합] 3대 지수 동반 하락, 창업판지수 3% 이상 ↓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17:02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17:02

고량주·금융 섹터 약세
화웨이 훙멍 테마주 강세 전환
성장성 갖춘 과학기술주 주목 조언 계속돼

상하이종합지수 3518.76(-70.02, -1.95%)
선전성분지수 14670.71(-368.17, -2.45%)
창업판지수 3333.90(-121.46, -3.5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일, A주 3대 지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낙폭을 키우며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 내리 3518.76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2.4% 내린 14670.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3.52% 내려앉으며 3333.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는 이번주(6월 28일~7월 2일) 각각 -2.46%, -2.22%, -0.41%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 거래액은 각각 4524억 위안, 5505억 위안, 235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6억 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순매도액은 60억 51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순매도액은 25억 51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북향자금이 3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주주간 누적 순매도액은 15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고량주(바이주) 섹터, 은행·증권사 등 금융섹터는 이날 증시 하락을 주도한 섹터로 꼽힌다. 의료 및 의약, 가전, 식품 및 음료, 고량주 섹터의 다수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하면서 증시에 충격을 줬다. 의료 테마주인 매서의료(邁瑞醫療·300760)는 9% 이상 급락했고, 고량주 섹터 대형주이자 A주 대표 종목인 귀주모태주(貴州茅臺·600519)도 5% 가까이 하락했다.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주목을 받았던 방산섹터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AVIC선양항공(中航沈飛·600760)는 7% 이상 주저앉았고, 강서홍도항공공업(洪都航空·600316), 강연고납과기(鋼研高納·300034), 중항엔진(航發動力·600893) 모두 5% 이상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계속된 상승 랠리로 전 거래일 피로한 모습을 보였던 화웨이(華為) 독자개발 운영체제(OS) 훙멍(鴻蒙) 테마주는 이날 오후 들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초도소프트웨어(超圖軟件·300036)는 오후 장에서 빠르게 올라 상한가를 찍었고, 과람소프트웨어(科藍軟件·300663), 척유인터넷정보(拓維信息·002261), 전지교육(傳智教育·003032)도 큰 폭으로 올랐다.

수창증권(首創證券)은 5G가 사물인터넷의 통신 문제를 해결하고 훙멍 시스템이 하드웨어 간 융합 심화를 실현함에 따라 머지 않아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이것이 훙멍 테마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소재인 리튬 수요 확대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리튬 염호 제련 섹터가 오름세로 전환했고,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지원 정책 호재의 영향으로 관련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업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희토류 섹터도 상승 기류에 동반했다.

원달증권(源達指出)은 시장 정서가 회복되면서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테마성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며, 과학기술 성장을 테마로한 종목의 저점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반도체·칩셋·중국 로컬 소프트웨어 관련 대표 종목에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신에너지차 세부 섹터인 리튬배터리 및 완성차와 의료 관련 섹터에서 '혁신+소비' 양대 방향을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모색할만 하다는 설명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7월 2일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