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하면 기존방식(하위 80% 지급) 재검토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여야 합의를 전제로 국민재난금 방식을 '전 국민 지급'으로 재검토할 의사를 나타냈다.
김부겸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심의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김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결정해 오면 정부로서는 기존 방식(하위 80% 지급안)을 재검토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7.15 leehs@newspim.com |
김 총리는 이어 "다만 (재검토를 하는) 그런 과정에서 왜 재정 당국이 이렇게 고민했는지, 또 국민이 원하는 것은 모두 똑같이 나눠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이 "전날 소득 하위 80% 지급 원칙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고소득자들에게 사회적 기여를 한다는 자부심을 돌려드릴 수 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낼 의사가 있느냐"는 발의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김 총리는 "(전날) 표현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고 사회적인 연대를 위해 양보해 주십사라는 취지였는데, 제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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