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병준(39·다누)이 '2021 스릭스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서 연장 끝에 우승컵 들어올렸다.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병준. [사진= KPGA] |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아마추어 김병준(19)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도입했다. 이후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에서 김병준(A)이 버디 퍼트를 실패한 사이 김병준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달성했다.
김병준은 "이름이 같은 선수와 연장전까지 가게 되어 신기했다. 긴장은 됐지만, 이기려고 노력했다. 지난 해 시드를 잃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끝까지 해보라며 옆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와이프와 큰아들, 작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80위에 올라 이번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현재 '2021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며 지난 7월 '2021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마추어' 김병준은 첫 우승을 노렸으나 연장전 버디 퍼트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배용준(2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3위, 홍상준(29), 임성목(21)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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