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92위안 A주 사상 발행가 최고가 株 기록
2020년 코로나 진단시약관련 이익 3000% 증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본토 증시 A주 사상 발행가가 가장 높은 이차오선저우(義翹神州, 의교신주, 301047)가 16일 선전거래소 촹예반(創业板,창업판)에 발을 디뎠다. 이차오선저우는 코로나19 진단 시약 제품 등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2020년 무려 3000% 가까운 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16일 상장 첫 거래되는 이챠오선저우는 발행가가 주당 292.92위안으로 A주 발행가 사상 최고가의 신주다. 이전 A주 최고가 신주 발행 기록은 스터우과기(石斗, 석두과기, 688169)의 발행가 271.12 위안이다.
상장 첫날인 16일 일반의 예상대로 주가 상승폭이 200%에 달하면 이차오선저우 종목은 1건(500주)의 신주청약 당 30만 위안의 이익을 올리게 된다. 16일 오전장 현재 이챠오선저우 주가는 80% 넘는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0년 8월 선전증시 창업판이 IPO 등록제 개혁을 실시한 이후 의료 바이오 기업의 상장 첫날 주가는 대부분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가운데 캉타이의학(康泰醫學, 300869)은 상장 첫날 주가가 무려 1061% 상승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1.08.16 chk@newspim.com |
2020년 8월 이후 1년간 창업판에 상장된 의약 바이오 신주의 상장 첫날 평균 주가 상승폭은 394%에 달했다. 가장 최근인 7월 26일 상장한 마이푸의학(邁普醫學, 301033) 주가는 상장 첫날 2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챠오선저우 IPO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이오 시험약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 과학기술 기업이다. 주요 업무는 단백질 조합 항체 유전자 배양기 등의 제품을 취급하며 바이오 분석 검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챠오선저우의 2018년~2020년 영업수입은 각각 1억 3922만 위안, 1억 8082억 위안, 15억 9629만 위안에 달했다. 이익은 각각 3635만 위안, 3641만위안, 11억276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0년 이익이 2996%의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인데 대해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관련 바이오 진단 시약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