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건양대학교의료원지부가 8일 밤 11시께 파업을 철회하고 9일 오전 8시 30분 업무현장에 복귀했다.
노사 간 잠정 합의에 따른 것으로 잠정 합의안은 수일내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은 노조원들의 파업 기간 남아있는 직원들의 효율적인 인력 분배와 직원들의 유기적 협력으로, 큰 의료공백 없이 파업위기를 봉합했다고 설명했다.
건양대학교병원 전경[사진=병원 측] 2021.09.09 memory4444444@newspim.com |
또 입원과 외래진료가 일부 미뤄지긴 했으나 필수진료는 100% 가동하고 특히 코로나19 백신센터, 선별진료소, 코로나 전담병동 등과 생활치료센터 진료지원 등도 정상운영해 사회적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모두가 한 가족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구성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가 상생 발전하는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자"며 "그동안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더 향상된 의료서비스로 고객 여러분을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임금과 단체협약 등 여러 조항이 있어서 찬반투표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며 잠정 합의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보건의료노조 건양대의료원지부가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02 memory4444444@newspim.com |
앞서 노조는 2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임금 및 임금 관련 단체협약' 관련 교섭에 서로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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