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비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 자율권 확대'를 건의했다.
19일 전해철 해정안전부장관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추석 전 전통시장 현장을 둘러보니 시군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달라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많다"며 "특히 안동과 예천은 도로 하나를 사이로 생활권을 같이 하고 있지만, 안동은 10시, 예천은 시간제한이 없어, 안동지역에 있는 주민들이 많이 속상해 한다. 지역의 사정에 맞게 세부적인 내용은 자자체에 맡겨 달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 지사의 이같은 건의에 대해 "지역의 자율성 확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10월초에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 하는게 좋겠다"고 답했다.
![]() |
| 이철우 경북지사가 17일 안동 (구) 시장을 찾아 과일, 생선 등 직접 제수물품을 구매하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9.19 nulcheon@newspim.com |
추석연휴를 앞둔 19일 현재 경북도의 코로나19 발생상황을 보면 인구20만 이상인 포항, 경주, 구미, 경산 등에서 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외 시.군은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권의 인구10만명 당 일일 확진자수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5.4명, 비수도권은 1.6명이다.
경북도는 지난 4월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사회적거리두기 시범개편안을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시범개편안을 전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
현재 경북도는 인구10만 이하 시.군은 1단계를, 인구10만 초과인 시.군은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경북도 내 1단계 적용 지자체는 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울릉군 등 12개 군이다.
또 2단계 지역은 상주.문경시 등 2개 지자체이며 3단계 적용지역은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경산시와 칠곡군 등 9개 시군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