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2연승이자 시즌3승을 노린다.
고진영(26·솔레어)은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3라운드) 대회에 출격한다.
시즌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9월20일 끝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 7월 VOA 클래식에서의 시즌 첫승에 이어 두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9승을 차지했다. 한국선수로는 3월 박인비, 4월 김효주에 이어 고진영이 홀로 2번째 우승을 작성, 시즌 4번째 우승자가 됐다. 한국(4승)은 미국(7승), 태국(5승)에 이어 다승부문 세 번째에 위치해있다.
이번 대회엔 '세계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리 코다(미국)가 참가하지 않는다. 고진영이 기세를 이어 시즌3승을 획득하면, 넬리 코다와 함께 다승공동 선두가 되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된다.
직전대회를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된 경기에서 우승한 올린 고진영은 '공격적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고진영은 LPGA투어를 통해 "3일 대회(54홀)와 4일 대회(4라운드 72홀)는 경기 운영 계획 자체가 달라지는 것 같다. 특히나 이곳 코스는 비도 많이 오고해서 생각보다 코스가 젖어있다. 그린이 부드럽기 때문에 웨지샷을 할 때 걸리는 스핀량이 많다. 백스핀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 3일 대회이다 보니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나 또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에 우승하고 텍사스에서 여기까지 차로 이동해서 왔다. 오늘 프로암 경기를 했고, 지난 주 샷감을 이어서 어떤 연습을 해야하는지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전까지 하루 정도 시간이 남아서, 대회 전까지 계획을 잘 짜서 연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달간의 휴식을 취한 유소연(31·메디힐)은 LPGA투어 7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AIG 여자오픈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서 3주 정도 시간을 보냈다. 허리가 안 좋아서 허리 강화 운동을 많이 했고, 사촌 언니의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오기도 했다. 사실 스윙이 많이 망가져 있는 상태라서 공을 많이 치면서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지난 주 달라스에 도착해서 코치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좋은 해결책이 나온 것 같아서 그 부분을 계속 연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엔 2017년 우승자인 유소연, 이정은6(25), 전인지(27) 등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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