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9일 홍콩 증시에서 헝다 그룹 계열사 종목 주가가 강세를 연출 중이다.
9시 57분(현지시간) 기준 중국헝다그룹(3333.HK)은 9%,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 3%,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는 5%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헝다그룹이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자회사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헝다그룹은 자회사가 보유한 성징은행(盛京銀行)의 비유통주 17억 5000만 주를 국영기업인 선양성징진쿵투자그룹유한공사(沈陽盛京金控投資集團有限公司)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당 매각가는 5.7위안으로 거래 규모는 99억 9300만 위안에 달한다.
헝다그룹은 "회사의 유동성 문제가 성징은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지분을 국영기업에 매각하여 성징은행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헝다그룹이 보유한 성징은행의 지분 14.57%의 가치 보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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