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77.7% 수준…접종완료 59.3%
접종 후 6개월 경과 치료병원 종사자 추가접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높은 참여로 18세 이상 1차 접종률이 90%를 넘어섰다. 인구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77.7% 수준으로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총 3992만명으로 인구 대비 77.7%이라고 밝혔다.
이중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3044만명으로 인구 대비 59.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1차 접종률 90.4%, 접종완료율 68.9%다.
제주시 신제주이비인후과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2021.10.07 tcnews@newspim.com |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은 1차접종률 92.1%, 접종완료율 89.1%, 50대는 1차접종률 94.0%, 접종완료율 90.6%다. 18~49세는 1차 접종률 88.0%, 접종완료율 48.8%다.
18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2차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8일는 1일 2차접종 건수로는 가장 많은 약 109만6000명이 하루동안 2차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완료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10월 중 18~49세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2차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10월 중 인구대비 70% 이상 접종 완료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차접종을 안한 사람들의 접종 참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누적 1차접종자 수가 4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16-17세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접종과, 60세 이상,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11일 0시 기준으로 소아청소년은 총 약 42만명이 예약(47.3%)했고 임신부는 약 2000명, 추가접종은 약 4만명이 예약했다.
12일부터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60개소가 대상이다. 추가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되고 접종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이다. 해당 기관의 종사자 약 4만5000명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접종을 받게 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못한 18세 이상 미접종자도 11일부터는 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보유한 백신물량을 통해 당일에 접종이 가능하다.
방문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유선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가능 여부를 문의해 확인 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현재 18세 이상 성인의 1차접종률이 90%를 넘어 매우 높은 예방접종 참여를 보이고 있다"며 "면역형성 인구를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안전하게 전환하기 위해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접종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