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왕실도자, 색을 입히다-분청사기와 왕실도자 특별교류전'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청사기와 함께 조선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기를 선보이고, 왕실의 세계 각국 도자기 소비와 수용을 소개하면서 근대 국가로 개혁하려는 왕실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왕실도자, 색을 입히다' 특별교류전시 [사진=고흥군] 2021.10.20 ojg2340@newspim.com |
특히 조선 개국 이래 대한제국까지 의례에 중심으로 사용됐던 '백자 청화 용준'과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1886년)를 기념해 프랑스 사디 카르노 대통령(Marie François Sadi Carnot)이 고종에게 선물한 '백자 채색 살라미나(Salamine)병'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된 100여점의 유물은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에서 선보인 전시품 중 일부로, 조선왕실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특별교류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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