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지구촌 공급망 대란 '점입가경' 내년 경제 잿빛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구촌 공급망 대란이 점입가경이다.

주요국 곳곳의 물류와 항만 시설이 마비된 데 따라 글로벌 기업의 생산라인 역시 줄줄이 가동을 멈추는 상황이다.

지구촌 인플레이션이 이미 기록적인 상승을 나타낸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사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바지선부터 컨테이너선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만에 진입하기 위해 주변 바다에서 대기중인 선박이 100척에 달한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장남감부터 운동화와 제조업 부품과 장비 장비 등 각종 상품을 실은 컨테이너는 2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광산 업체들이 트럭을 구하지 못해 석탄을 포함한 각종 원자재 공급에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다.

LA 항구에 산적한 컨테이너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의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 그룹은 반도체 칩과 안테나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보다 빠른 데이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는 실정이고, 독일 자동차 업계는 생산 차질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곡소리를 내고 있다.

무디스가 집계하는 공급망 스트레스 지수는 최근 135.9까지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전 100 내외에서 가파르게 뛰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날로 악화되면서 실물경기가 신음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기준 5.4%를 기록해 2007년 이후 최고치로 뛴 가운데 월가의 채권왕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는 적어도 내년 말까지 4%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은 지난주 3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0.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약 4%에서 대폭 깎아내린 수치다.

독일 싱크탱크 월드 이코노미가 2021년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7%에서 5.9%로 떨어뜨리는 등 지구촌 전역이 홍역을 치르는 실정이다.

기업들은 말 그대로 비상 사태다. 소비재 업체 프록터 앤 갬블(PG)이 올레이 모이스처라이저의 가격을 20% 올렸고, 크레스트와 오랄B 구강 세척제 가격을 각각 32% 인상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갖춘 기업들은 대대적인 가격 인상에 나섰고, 여의치 않은 업체들은 원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의류와 가전, 가구,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제조업 전반에 걸쳐 공급망 위기에 따른 충격이 날로 악화될 뿐 아니라 간접적인 피해까지 포착되기 시작했다.

배런스가 인플레이션을 빌미로 기업들이 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낮춰 잡았다고 보도한 가운데 이에 따른 파장이 제조업 이외의 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광고 시장의 매출액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가 상승에 기업들이 비용 감축에 나서면서 광고 시장을 강타했다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일반적으로 4분기 전세계 광고 시장이 호황을 연출하지만 이번에는 한파가 거셀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외신은 경제 활동 재개 이후 혼란에 빠진 고용시장의 상황 역시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공급망 교란이 단시일 안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인베스코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영국의 델타 플러스를 포함해 새로운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공급망 위기에서 자유로운 기업은 찾기 어렵고, 일부 섹터의 경우 충격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에 이어 이번 공급망 위기로 인해 탈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