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6일 중국 증시에서 이산화티타늄(TiO2) 섹터가 약세를 연출 중이다.
진화주식(振華股份·603067)이 5% 가까운 낙폭을 기록 중이고 광둥 후이윈 티타늄 공업주식회사(300891)도 2%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납달(安納達·002136), 노북화공(魯北化工·600727) 등도 내리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음극재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다.
그간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화학공업 제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금공사(中金公司)는 10월 하순들어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급락과 전력난이 공급 측면에 미치는 영향 약화, 화학공업 제품 폭등으로 인한 다운스트림의 수요 위축 등 요인으로 화학공업 제품 가격지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화학공업 제품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이나 중국 내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이며 해외의 생산능력 회복, 석탄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 경감 등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화학공업 제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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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