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실리콘 소재 테마주가 약세다. 세계 최대 태양광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가 1년 반 만에 제품 가격을 인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신특에너지(1799.HK)가 4% 이상, 협흠신에너지(0451.HK)와 보리협흠(3800.HK)이 3% 이상, 플랫글래스그룹(6865.HK)이 2% 이상 하락 중이다.
지난달 30일 융기실리콘자재는 공시를 통해 G1과 M6 모델 웨이퍼 가격은 장당 0.41위안씩, M10 모델 웨이퍼의 가격은 장당 0.67위안 인하했다고 밝혔다. 인하율은 7.2%~9.8% 정도다.
융기실리콘자재가 웨이퍼 가격을 인하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최근 웨이퍼 시장의 가격 인하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비철금속 실리콘산업협회 전문위원회의 뤼진뱌오(呂錦標) 부주임은 "이번 실리콘 웨이퍼 가격 인하는 내년 1월 비수기의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여기에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목적도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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