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혜진(22)과 안나린(25)이 상위권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최혜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마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1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9타로 2위를 차지했다.
Q시리즈 1차 대회를 2위로 마무리한 최혜진. [사진= 게티이미지] |
1위 프랑스의 생-부샤르와는 2타차다. KLPGA에서 통산10승을 써낸 최혜진은 Q시리즈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1차 대회 4라운드에서 모두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최혜진과 루생-부샤르 2명 뿐이다.
'KLPGA통산 2승자'인 안나린 역시 14언더파 272타로 3위를 차지, 최혜진과 함께 수석 합격에 도전한다.
최혜진과 안나린 두 선수 모두 LPGA를 통해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6번홀에서 이글한 한 최혜진은 "파5 2단 그린이었지만 퍼팅이 좋아서 롱펏이 떨어져서 이글을 했다"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중간 중간 실수도 있었다. 사흘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보완할 점은 보완해서 다음 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위로 2차 대회에 진출한 안나린. [사진= 게티이미지] |
최종일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타를 줄인 안나린 역시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아직 한 주가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미국에 와서 이렇게 외국인 캐디와 맞춰보는 것은 처음인데, 같이 얘기도 잘 해가면서 다녔고,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LPGA 2부 투어에서 활약한 홍예은(19)은 공동11위(9언더파 277타), 박금강(20)은 공동52위(이븐파), 김민지는 공동62위(1오버파)로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이미향(28)은 공동75위(2오버파)로 탈락했다.
2주 동안 8라운드 144홀 경기로 진행되는 Q시리즈는 공동70위 안에 진입한 선수만이 2차시리즈인 5라운드에 진출했다. 9일부터 열리는 2차 시리즈(72홀)에선 공동45위까지 진입해야 2022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또한 상위 20위 이외의 선수는 2022 시메트라투어 출전 자격을 동시에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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