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6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부동산 섹터의 다수 종목이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기업의 채권 발행을 지원해, 자금조달 통로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벽계원(2007.HK)이 3% 이상, 중국만과(2202.HK)와 스다이중국홀딩스(1233.HK), 화룬부동산(1109.HK)이 1% 이상, 용광그룹(3380.HK)이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대형 우량 부동산 기업들의 채권 발행을 지원하고,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기업 구제 및 인수 합병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택 리스자산의 증권화,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 운영 확대 등을 통해 부동산 업계의 장기적 발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에는 부동산 기업의 자금조달 통로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부동산과 금융 업계 간의 순조로운 자금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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