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774명…수도권 병상대기 919명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에 근접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일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3.6%로 총 병상 806개 중 674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132개에 불과하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78.2%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전국 1254개 중 981개가 사용 중으로 불과 273개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동률은 78.2%다.
확진자 발생이 집중된 수도권 상황은 더 심각하다. 중환자 병상 806개 가운데 674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3.6%다. 전날 같은 시간대 86.6%에 비해 소폭 줄었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1%(361개 중 318개), 경기 77%(366개 중 282개)·인천 93.7%(79개 중 74개)다.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강원권도 90% 안팎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강원 97.2%(36개 중 35개)·대전 96.4%(28개 중 27개)·충북 96.9%(32개 중 31개)·충남 83.7%(43개 중 36개)가 가동 중이다.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또한 높아져 전국 623개 중 196개가 남았다. 수도권은 442개 중 311개(70.4%)병상이 찼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 병상 1만1829개 중 여유 병상이 3389개뿐이다. 수도권 가동률이 77.4%다. 전국 1만7078개 병상이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7.5%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954명, 누적 확진자가 48만2310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도 774명으로 최다 수치였던 지난 4일 752명을 3일 만에 넘어섰다.
수도권 확진자 중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총 919명이다. 대기 기간별로는 1일 이상이 262명, 2일 이상 144명, 3일 이상 203명, 4일 이상 310명으로 나타났다.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94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으로 분류된 이는 425명이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