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9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부동산 섹터가 강세장을 연출 중이다.
대표적으로 오원부동산(3883.HK)이 3% 이상, 융창중국(1918.HK)과 야거락부동산홀딩스(3383.HK), 광주부력부동산(2777.HK), 중국만과(2202.HK)가 2% 이상, 벽계원(2007.HK)이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헝다그룹에 이어 양광100(陽光100 ∙선샤인100), 자자오예(佳兆業∙카이사)까지 중국 부동산 그룹의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가 불거지며 하방 압력이 커졌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늘리면서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유입 기대감이 확대된 것이 이날 부동산 섹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시장에서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 규제완화 전망 또한 호재성 재료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대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규제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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