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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캡 소액주주 "임총 소집 및 회계장부열람 소송 제기 예고"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08:59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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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디지캡이 일방적 매도계약 파기 및 이에 앞선 경영진의 미공개 정보 이용 사전 대량 주식 매도 등의 문제로 주가가 대폭 하락한 가운데 디지캡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주주 권익보호를 위해 집단 주주행동에 나선다.

디지캡 소액주주연대는 회사를 상대로 최근 인수합병(M&A) 실패와 경영진의 위법행위로 인한 주가하락 등의 책임을 물어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디지캡 지분변동 공시에 따르면 소액주주연대는 '공동보유 의결권 행사약정'을 위한 5.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추가적으로 소액주주들을 결집해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 회계장부열람 청구 등을 위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상법에 따르면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서면으로 회계장부와 서류의 열람 또는 등사를 청구할 수 있다. 

소액주주연대 법률대리인인 브로인로펌 김준혁, 이해은 변호사는 "소액주주 지분 3% 이상이면 상법상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건에 충족하는 등 주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주주행동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은 이미 갖췄다"며 "지분 공시에 포함된 개인주주 외에도 많은 소액주주들이 공동보유 약정에 참여할 뜻을 추가로 밝힌 상태이며 취합이 완료되는 대로 공동보유 약정을 다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연대는 현 경영진의 M&A 취소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사주 및 대표이사, 경영진의 선관주의의무 위반 등에 대해서도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디지캡 최대주주, 대표이사 및 임원 등 6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앞서 디지캡은 지난 11월 24일 장마감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해제 취소'를 공시했고, 그 사유는 '양수인의 계약 거래 문제점 시정 불이행'을 계약 파기라고 밝혔다. 매수 회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디지캡의 현경영진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고 독단적인 계약 파기로 인한 경제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최대주주변동 및 바이오 신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한때 1만22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25일 6800원 하한가로 직행했다. 계약해지 공시전 디지캡 사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신용태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한승우 대표, 윤상진 전무, 이장재 상무, 오성흔 상무, 김민용 이사 등 임원들이 미리 대부분 주식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6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M&A 및 신사업 기대감으로 2배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매도 파기 공시를 내 주가하락을 부추긴 것과 더불어 공시 이전에 주요 경영진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경영진의 수익 챙기기 등은 명백한 위법행위로 생각되며 거래소 및 금융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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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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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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