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6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항셍테크지수(HSTECH)가 1%에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리비리(9626.HK)와 JD닷컴(9618.HK)이 4% 이상, 화훙반도체(1347.HK)와 메이퇀(3690.HK)이 3% 이상, 넷이즈(9999.HK)가 2% 이상, 알리바바(9988.HK)와 텐센트홀딩스(0700.HK)가 1% 이상, 샤오미(1810.HK)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반영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높여 오는 3월쯤 조기 종료하고, 내년 최소 세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술주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 뉴욕 증시의 경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를 포함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까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이 긍정적 작용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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