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7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기술주와 중국테마주가 약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대표 종목인 알리바바와 그 테마주들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9988.HK)가 3% 이상, 온라인의료 업체 알리바바 건강정보기술(알리헬스 0241.HK)이 5% 이상, 알리바바 그룹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거래업체 이거기업(2048.HK)이 3% 이상,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담 업체 알리바바픽처스(1060.HK)가 1%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 기술주와 중국테마주 또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본격적인 금리인상 단계에 돌입하면서 기술주에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와 제약 기업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보인 데 이어, 중국 군사과학원과 군사의학연구원을 비롯한 산하 11개 연구소에 대한 수출 제재 방침을 밝히며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중국테마주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주식예탁증서(ADR)는 전장 대비 1.81% 하락한 120.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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