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일 오전 홍콩 증시에서 헝다 계열사가 약세다.
10시 6분(현지시각) 기준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는 4%,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3% 이상 하락하고 있다.
헝다그룹(3333.HK)의 거래 중단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 하락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대되며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거래소는 이날 오전 헝다그룹의 홍콩 증시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헝다그룹의 건축물 철거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현지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헝다그룹이 중국 정부로부터 하이난(海南) 인공섬 하이화다오(海花島)에 있는 건물 39개 동에 대한 철거 명령을 받았다고 2일 보도했다.
하이난성 단저우(儋州)시는 헝다그룹이 건설 중인 하이화다오 건축물이 '중화인민공화국 도시·농촌규획법' 40조를 위반했다며 10일 안에 전체 건물을 철거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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