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섬·동물섬·가족섬 등 섬 여행지 선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2년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행안부가 2015년부터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여행가기 좋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섬 전문 연구기관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4계절마다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봄 섬 9곳은 ▲사진을 찍기 좋은 '찰칵섬'▲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가족과 여행하기 좋은 '가족섬' 등 3가지 여행 주제에 따라 선정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찰칵섬으로 선정한 전남 신안군 선도는 화려한 봄꽃과 마을풍경, 노을, 해안절경 등 섬마다 뚜렷한 색을 보유하고 있어 색다른 추억을 선물할 선도, 청산도, 장고도 등 3곳이 선정됐다. 또 해가 지기 전에 섬과 섬 사이에 주황색 노을이 펼쳐지는 장고도(충남 보령시)도 찰칵섬에 선정됐다.
동물섬은 동물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전북 부안군 위도는 고슴도치 모양,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방목사슴을 만날 수 있다. 전남 고흥군 쑥섬은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 섬으로 불린다.
가족 여행지로 추천된 '가족섬'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섬이다. 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전남 여수시 낭도, 경남 사천시 신수도 등을 선정했다. 전남 완도군 생일도는 생일을 맞이한 방문객에게 전광판 축하행사를 해준다.
한편 봄 섬으로 으로 선정된 9곳에 대한 자세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여행을 다녀온 뒤 소셜미디어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경품도 준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섬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권해드린다"며 "앞으로 섬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국민들이 관광지로서 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