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수원=뉴스핌] 김용석 기자 = 8년차' 최은우가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
치열한 스포츠의 세계에서 사실 우승은 어렵다. 8년차 '무명' 최은우(27·한국토지신탁)도 그중의 하나다.
생애 첫 우승 각오를 밝힌 최은우. [사진= 한국토지신탁] |
13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1야드)에서 열린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서 그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았다.
특히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연속 버디로 순위를 급상승 시켰다. 비결은 뭘까?
최은우는 '퍼터를 교체했다'라고 공개했다. 그는 "약간 집게형에서 반달형으로 교체했다"라고 했다. 퍼터를 바꾼 것은 2년만이 일이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제일 부족했던 부분이 좀 퍼터 부분에서 있어서 좀 많이 부족했다. 올 시즌 때 아무래도 이제 퍼터 레슨도 받으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했다.
그 결과 "퍼터로 많은 버디가 나와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고 또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했던 거에 대해서 만족스럽다"라며 자신의 플레이를 평했다.
방법적으로는 "약간 치는 타법이라든지 리듬에 있어서 조금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라며 "공을 좀 문대서 치는 스타일인데 때리는 느낌으로 조금씩 계속 바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8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우승이 없기 때문에 항상 목표는 첫 우승이다. 또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게 또 항상 목표다"라며 "소극적인 면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칠것이다"라고 했다.
올 개막전을 44위로 시작한 최은우는 직전 대회인 교촌오픈에서 13위로 마감했다. 지난 한 해 최고성적은 14위였다. 호주 유학파 골프 영재출신인 그는 이달 19일 생일을 맞는다.
fineview@newspim.com